더함양신문

우리나라 방위산업분야 한 축 담당

군 장비 관련 엔진, 변속기 부품 생산하는 업체

군 장비 관련 프로그램에서 제일 많이 접하는 무기가 ‘K-9 자주포’ ‘탱크’‘장갑차’ ‘비호 복합 대공포등이다.

이들 모두의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 지역에 있다.

함안군 칠북면 북원로에 있는「㈜ 巨山이다. 지난 15일 오후, 30년간 이 기업을 이끄는 고대웅(73) 회장을 만났다.

19934, 함안군 칠원면에서 거산기업을 설립, 산인면의 거산으로 법인화하여, 20077월 지금의 칠북면 공장 3천여 평의 대지 위에 뿌리를 내렸다.

한화 디펜스, 현대로템, S&T중공업, STX중공업, 두원중공업 등 국내의 대표적 방산업체와 중공업을 주 거래처로 두고 있는데 방산업체의 특성상 일반 제조업과 달리 1차 벤더라는 개념보다는 완성업체와 하나의 묶음으로 같이 움직이는 동일체라는 개념이 강하다.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투입되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치면서 완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고대웅 회장

고대웅(73) 회장은 함경남도 함주군이 고향이다.

처음 함안군에 공장을 설립하던 중 함주(咸州)라는 함안군의 옛 지명에 애착을 느꼈다고 한다.

선친은 일찌감치 서울에서 사업의 기반을 잡은 터라, 6.25전란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피난을 할 수 있었는데, 조상 대대로 그 지역의 대지주로 북한의 공산화 이후에는 많은 고초를 당할 처지였다고 한다.

함안군과의 인연은 1986년도에 직장 따라 창원에 왔다가 93년도에 칠원 구성리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고 회장은 준비한 자료를 보이며 그동안 회사의 발자취를 요약했다.

창립 30년 동안 우리나라 방위산업분야 한 축을 담당한 거산은 한국군에 소요되었던 K55, K9 자주포, K21 장갑차, K2 전차, 비호 복합 대공포, 유도 무기에 장착하는 변속기 소재를 모두 개발, 그동안 해외에서 수입하던 부품들을 모두 국산화하여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생산성 및 품질을 확보해 왔다.

지금까지 국내 소요 지상장비인 전차, 장갑차, 자주포는 모두 생산 완료하여 전장에 배치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모든 군사용 지상장비의 수출 준비를 완료하였다.

호주에 K9 자주포를 계약 완료, 장갑차 400여 대는 현재 호주 현지에서 시험 가동 중에 있으며, 2021년 연말쯤에는 계약 성사를 예측한다.

또한 ‘K9 전차비호 복합 대공포를 중동과 유럽 국가들에 공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대상 국가들은 폴란드, UAE, 호주, 터키, 인도, 사우디, 체코, 우크라이나 등으로서 향후 10여년간 수출 예정이다.

 

2021년 진행사항으로 호주의 장갑차 수주 경쟁으로 한화 디펜스와 독일의 라인메탈사 간 50조 물량인데, 거산의 일천 마력 트랜스미션이 장착된다. K2 블랙팬더 탱크는 체코 100여 대, 폴란드 K2 PL 800, 터키 알타이 전차 파워팩 사업 비호 복합 대공포(K30)는 인도에 3조원 규모와 사우디, UAE, 호주 등에 800HP POWER PAC 장착등이며, K9 자주포는 호주 45대 확정, 폴란드, 우크라이나, 핀란드 등에 공급하는 계획이 있다.

 

고 회장은 유튜브에서 ‘MSG (Military science game)를 열면 각종 무기체계들이 있는데 여기의 모든 장비에 거산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한다.

거산의 작년 매출 규모는 약 60억 원이며 직원은 35명이다.

  ▶(주)거산 전경

금년 매출 목표액은 80억 정도로 잡고 있는데 더 이상의 실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고 회장의 추측이다.

그동안 지역 사회에도 많은 환원이 있었다고 한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여러 곳의 성당에 많은 기부를 하였고, 모교인 영등포 고등학교에도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다. 근래 몇 년 동안 헬기 사고가 종종 TV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고 회장은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외국산 부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기에, 정부나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면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하얀 머릿결이 멋진 고 회장의 사업과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6.25 이후 이 땅의 역동적인 발전상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화면을 보는 듯 굵직하고 우렁차고 힘찬 모습은 마치 20대의 청년을 보는 듯했다.

직장인에서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체가 국내 굴지의 업체와 어깨를 견주며 사업을 추진하는 당찬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지역을 빛내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강병용 기자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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