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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오후 1:54: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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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칠 궁도장 '성심정' 건립 난관 '봉착'

경나도 소유 하천 부지 사용, 함안군은 '잘 모른다'

＜속보＞

삼칠 궁도장(성심정) 건립이 가시화되는 듯하면서 장애물 등장이 우려되고 있다.(2020. 8. 12, 8. 31 보도)

지난 8월 12일 본지 보도 후 문화공보체육과 체육시설계는 발 빠른 행보로 신속 업무를 처리한 결과 궁도장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 1억 5천만 원을 배정하고 군의회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경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추진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성심정의 개인 사유지 옆에 경남도 소유 하천부지가 있어 그 사용에 대한 문제점이 가닥을 못 잡고 있다.

성심정 회원들에 따르면 개인 소유 사유 부지를 매입하면 그 땅에 건축물을 설치할 것이다.

다만 하천 부지 사용승인을 얻으면 ‘과녁’ 판을 세우는 데만 필요한 것이지 건축물이나 일반 지상물을 설치할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함안군청 하천관리계에서 경남도 하천관리 부서와 협의를 하여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으나 ‘우리가 할 일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궁도장 회원들이 경남도를 찾아가는 것보다는 함안군이 사용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절차에 맞다.

부서 간 업무 협의란 관련 부서끼리 현장을 답사하여 이 부분은 어느 부서, 또는 저 부분은 어느 부서가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부서 간의 업무 협의라고 볼 때 함안군 하천관리계의 “우리가 할 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본지 보도 후 성심정 회원들이 군수를 면담한 자리에서 담당 부서에 “지시를 하여 일이 잘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는 조 군수의 말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대목이다.

또 성심정 회원들은 2018. 6 지방선거 유세장에서 조 군수가 궁도장 건립을 약속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회원은 가야권, 군북권, 법수권 등에는 오래전부터 궁도장을 건립, 회원들이 양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삼칠권은 약 20년 동안이나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데도 함안군이 또는 담당 공무원이 소극적인 업무처리를 하는 것은 업무처리 체계의 부실과 주민을 위한 공무원의 책임성 있는 봉사정신이 느슨한 까닭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지금 문화공보체육과 체육시설계는 할 일을 하고 있으나 하천관리계는 ‘우리가 할 일 없다’라고 하면 민간인이 해당 관청을 드나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함안신문(theham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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